[속보] 용인서 옛 연인 살해 뒤 유기 남성 신상공개 결정

"검찰 송치 때 얼굴 안가리는 방식"

용인에서 옛 연인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구속(경기일보 7월30일자 7면)된 남성의 신상이 공개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경찰 내부위원, 변호사, 대학교수 등 7명으로 구성된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구속된 중국 교포 유동수씨(49)의 얼굴과 이름, 나이 등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유씨는 지난달 25일 용인시 처인구의 한 자택에서 옛 연인이던 40대 여성 A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경안천 주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직장 동료의 실종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를 벌이다 A씨가 살해된 정황을 포착, 유씨를 긴급 체포한 뒤 구속했다.

이날 심의위원회는 이번 사건이 법에서 규정하는 신상공개 요건에 부합한다고 판단하고 신상공개를 결정했다.

양휘모ㆍ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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