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전 세계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와 함께하는 만화 공모전을 오는 24일부터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팬데믹 이후의 도시’를 주제로 한 이번 공모전은 문학창의도시 앙굴렘(프랑스)의 제안으로 추진됐다. 코로나19와 관련된 도시 간 경험을 공유하고, 만화가의 창의적인 시각으로 도시의 미래를 고찰하기 위해서다.
이번 공모전에선 최대 2개 작품을 선정하고 각 1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식에서 열린다.
각 도시가 선정한 작품은 2021 프랑스 앙굴렘국제만화축제를 시작으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 도시를 순회하며 전시된다. 향후 앙굴렘에서 다국적 패널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각 도시 출품작 중 최종 우승작을 가려낼 예정이다. 최종 우승 작가는 2021 앙굴렘국제만화축제에 초청받는다.
한국과 프랑스의 만화 대표 도시인 부천시와 앙굴렘시는 지난 1월29일 부천시·한국만화영상진흥원·앙굴렘시·국제만화이미지단지(CIBDI)와 4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문학과 만화 분야의 교류협력 활성화를 약속했다.
부천시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창의 인재가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해 만화를 통한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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