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바비’가 북상한 가운데 경기도에서는 경상 1명에 가로수 5개 파손 등만 집계, 강풍에 비해 피해 상황은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는 27일 ‘태풍 바비 상황보고(오전 7시 기준)’를 공개했다.
이날 태풍 바비가 경기도에 영향을 주면서 순간 최대 풍속이 화성시 도리도(27.0m/sㆍ27일 오전 2시59분), 연천군 (25.4m/sㆍ27일 오전 5시55분) 등에서 높게 측정되기도 했다.
현재 태풍은 경기도를 지나 평양 남서쪽 65㎞ 부근 육상에서 북북동진 중이다. 태풍은 이날 오후 6시 하얼빈 남쪽 270㎞ 부근을 지나며 한반도를 완전히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태풍에 따라 인명 피해는 1건이며, 파주에서 아파트 단지 내 낙하물로 찰과상을 입은 시민이 있다. 아울러 안양에서 급경사지 붕괴 우려에 따른 사전대피가 이뤄졌다. 시설 피해는 가로수 5개(수원 2, 파주 2, 포천 1)뿐이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강풍에 따른 간판 및 옥상 조형물 낙하 대비 현수막 사전제거 ▲수산 증ㆍ양식시설 및 선박 안전대피 등 결박조치 ▲대규모 공사장 절개지ㆍ배수로 등 재해취약지역 사전예찰 ▲낙과 대비 가지 묶기, 비닐하우스 피해 예방 철저 등을 지시한 바 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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