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땅콩회전교차로에 무지개 경관조명 설치...주민 호응

온수리 땅콩 교차로에 LED 야간경관 조명이 설치됐다.

“무지개 반딧불등 따라 안전하게 운전하세요”

강화군이 관내 회전교차로에 설치한 LED 경관 조명이 지역주민과 운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1일 강화군에 따르면 안전하고 편리한 거리조성을 위해 5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 관내 월곳삼거리와 온수리사거리, 외포사거리 등 3곳의 회전교차로에 야간조명을 설치, 야간 이용객 편의증진 및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군은 길상면 온수리 땅콩회전교차로에 1천800만원을 들여 무지개 색상 LED 경관 조명을 설치했다.

땅콩회전교차로는 지난 2018년 5월 교통체증 완화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온수리 부정형 4지 교차로에 설치됐으나 회전 주행거리가 일반 원형 회전교차로보다 길어 교차로 진출입 시 운전자들이 시야 확보에 불편을 겪어왔다.

군은 회전교차로 내에 2개의 조명탑과 7가지 무지개색상의 LED 유도등을 설치해 파노라마 형식으로 차량의 진행방향을 밝혀 운전자들의 감속을 유도하고 초행길 운전자도 교차로가 있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 주민 김모씨(길상면)는 “교차로 주변이 훨씬 밝아지고, 유도 LED 등으로 운전이 한결 편해졌다”고 말했다.

군은 지역주민과 운전자들로부터 회전교차로 경관 조명이 호응을 얻음에 따라 월곳사거리 회전교차로와 외포사거리 회전교차로도 차례대로 공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유천호 군수는 “더 안전하고 편리한 야간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회전교차로 설치와 함께 야간경관 조명 설치사업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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