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팀 반론 미리 준비… 많은 것 배우고 느껴”
제10회 전국학생 글로벌경제토론대회에서 ‘공공배달앱, 효과적 대안인가?’라는 주제로 반대 주장을 펼친 민족사관고등학교 ‘조선은한겨레’팀이 국회교육위원장상을 안았다.
조선은한겨레팀은 평소 팀원 간 틈틈이 의견을 나누고 좋은 생각이 떠오르면 메모를 해두는 등 꾸준히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또 예선전과 본전을 앞두고서는 하루 2~3시간씩 화상 통화를 만나 모의토론을 하며 집중했다.
이들은 본선과 결선에서 반대 측 입장을 맡았고 상대팀에서 나올 의견들을 미리 준비해 반론들을 준비하는 데 중점을 뒀다.
팀장 현동훈군(19)은 “건설적인 시간이었다. 방학 때부터 친구, 후배들과 준비를 했는데 본선과 결선 과정을 거치며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며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고 대학 입시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 같다”고 말했다.
결선에서 입론을 맡았던 김민정양(18)은 “팀원들이 경제ㆍ사회ㆍ역사 등 서로 관심 있는 분야가 달라 한 가지 사안이라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었다”며 “코로나19 탓에 준비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선배들이 잘 이끌어줘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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