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을 소개하는 흥미로운 영상 제작을 만들겠습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달의 모범소방관’에 김학현 평택소방서 소방사(25)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소방사는 지난해 6월 임용돼 2년이 채 안 된 새내기 소방공무원이다. 그러나 화재와 구조 등 현장 업무와 소방 홍보업무에 대한 열정과 능력은 웬만한 7~8년차 선배들과 비교해 절대 뒤처지지 않는다.
고교 시절 방송부에서 활약하던 재능을 살려 김 소방사는 소방공무원에 발을 디딤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영상 제작에 참여하게 된다.
경기도 소방학교에서 신임 교육을 이수한 뒤 교육생들의 교육 및 생활과정을 그린 영상을 동기생들과 모여 제작한 것이 소방관으로서 첫 영상 제작이었다. 이후 초임지인 가평소방서에서 막내 소방관으로서 화재진압과 구조활동에 나서면서 틈틈이 시간이 날 때마다 소방서 내 각종 영상제작과 홍보물 기획에 나서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현재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홍보영상제작팀인 ‘소편제’ 일원으로 참여하며 연차에 걸맞지 않은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는 것이 선배 직원들의 한결같은 평이다.
그가 제작한 소방홍보 영상은 20여편에 달한다. 번득이는 아이디어로 영상의 기획에서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던 ‘라떼는 말이야’라는 영상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김 소방사. ‘라떼는 말이야’는 30여년 경력의 베테랑 선배와 갓 소방서에 들어온 신입 직원 간 대화를 통해 생각의 차이를 유쾌하게 그려내 큰 인기를 이끌어냈다.
김학현 소방사는 “홍보업무가 제 본연의 업무는 아니지만 재미있기 때문에 나서서 하는 일”이라며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경기도소방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이 공부하고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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