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경기교육] 안산교육지원청 신청사 건립 본격화

설계 끝내고 시공사 선정 절차 진행 중
학생·현장중심 스마트오피스 공간 조성
456억원 투입… 2022년 1월 준공 예정

▲ 안산교육지원청 신청사 조감도
안산교육지원청 신청사 조감도

안산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흡)이 열악한 행정 환경을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청사 건립에 나선다.

29일 안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안산시 상록구 사동 1253번지 일대에 조성되는 안산교육지원청 신청사는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1만1천10㎡ 규모로 조성된다. 이번 신축 사업에는 총 45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준공은 2022년 1월이 목표다.

현재 안산교육지원청은 안산시청 인근 사무실을 빌려 임시 청사로 활용해 쓰던 상황이었다. 구 청사 부지는 세월호 참사를 기억ㆍ추모하며 학생 안전 및 민주시민 의식을 교육하기 위한 4ㆍ16 민주시민교육원으로 제공된 바 있다. 그러나 현 임시청사 내 사무공간이 협소하고 주차공간이 만성적으로 부족해 지역주민들을 위한 행정서비스 제공에 많은 어려움이 있던 상황이었다. 더욱이 임시청사에서 교육지원청 업무 수행에 관련된 모든 부서를 수용하지 못해 일부 부서는 관내 학교를 사용해 왔다. 청사를 방문하는 민원인의 업무 처리 및 안내에도 많은 혼란이 있었다.

이에 안산교육지원청은 2020년 청사 건립계획을 수립해 도시관리계획 변경에 나섰다. 이어 관련 부지를 매입하고 교통영향평가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현재는 신축 건립 관련 설계를 끝내고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동흡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그동안의 임시청사 살이를 끝내고 신청사는 학생 중심, 현장 중심 교육 실현을 위한 스마트오피스 공간으로 조성하도록 할 것”이라며 “마을교육공동체를 실현하고 미래교육 과정을 담을 수 있는 플랫폼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4ㆍ16 민주시민교육원은 기존 청사 별관을 허물어 새로 짓고, 본관은 리모델링해 2021년 4월께 문을 연다. 여기에는 사업비 128억원이 투입되며 올해 말 공사에 착수한다.

강현숙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