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 ‘교사 부정채용 논란’ 평택 태광학원 제명

한국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이하 사학법인협의회)가 신규 교원 채용 과정에서 부정 채용 논란(경기일보 12일자 1면)을 빚은 평택 태광학원 법인을 회원에서 제명했다.

사학법인협의회는 18일 입장문을 내고 “(해당 학교법인이) 시험지 유출과 금품수수라는 비윤리적 행위로 국민에게 실망을 드리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번 일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묵묵히 봉사하는 모든 사학의 노력에 역행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전체 사립학교에 대한 불신과 부정적 영향을 확산시킨 학교법인에 대해 본 협의회 시·도회장단 회의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사학윤리강령과 법인협의회 정관에 의거해 우리 협의회 회원에서 제명처분 했다”고 덧붙였다.

사학법인협의회는 “합리적이고 투명한 운영을 강조함으로써 국민의 높은 신뢰를 받고자 노력하고 있는 모든 사학의 노력에 역행하는 행위로 보고 용납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두 번 다시 이런 불미스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학법인협의회는 1992년 설립돼 이후 현재 900개 학교법인(1천640개 초·중·고)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강현숙ㆍ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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