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멈춘 용인 경전철, 일부 운행 재개

용인시, 직원 142명 투입, 대대적인 제설작업

폭설로 운행을 중단했던 용인 경전철이 일부 운행을 재개했다.

6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후 9시30분께 운행을 중단했던 용인 경전철 전동차 10대 중 4대를 긴급 운행한다고 밝혔다.

운행시간은 7일 오전 1시까지로 배차간격은 15분이다. 평소 종착역 기준 0시까지던 운행 시간을 1시간 늘려 이동수단이 끊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려는 조치다.

이런 가운데 용인시는 갑작스런 폭설로 인해 이날 오후 8시부터 대대적인 제설작업을 진행 중이다.

시는 시청ㆍ구청 직원 142명과 제설차량, 굴삭기 등 장비 132대를 동원한 상태다. 제설작업에 투입되는 자재도 염화칼슘 1천톤, 염수 160톤에 달한다.

용인시 관계자는 “많은 눈이 내린 탓에 도시 곳곳에서 정체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며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작업 완료까지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용인=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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