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민 합류로 국대급 라인업…승점 5차 선두 추격 위한 승리 절실
2020-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에서 3위를 달리는 경기도 연고팀 SK 슈가글라이더즈(이하 SK 슈글즈)가 2위 삼척시청을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SK 슈글즈는 8일 오후 청주 SK 호크스 아레나에서 재개되는 7주차 경기에서 ‘난적’ 삼척시청과 상대한다.
여자부서는 2년 만의 정상 복귀를 노리는 부산시설공단이 10승1패, 승점 20으로 선두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삼척시청(9승1무1패ㆍ19점)이 호시탐탐 선두를 넘보고 있고, ‘디펜딩 챔피언’ SK 슈글즈(7승1무3패ㆍ15점)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SK 슈글즈로서는 이날 삼척시청과의 맞대결을 승리해야 선두권 추격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올 시즌 3패를 모두 선두권 두 팀에게 당한 SK 슈글즈로서는 삼척시청과의 1라운드 패배가 아쉽다. 지난해 12월12일 시즌 첫 맞대결서 삼척시청에 23대24, 1골 차로 석패했다. 이 경기서 SK 슈글즈는 시종 박빙의 승부를 펼치다가 23대23으로 맞선 상황서 삼척시청 송지은에게 버저비터 골을 내줘 뼈아픈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SK 슈글즈로서는 아직 격차가 크지 않은 선두를 따라잡기 위해 이번 삼척시청전 설욕이 절실하다. 유소정, 조수연 ‘쌍포’에 최수지, 김선화의 분발이 필요하다. 다행히 FA로 영입해 지난 경기부터 코트에 선 국가대표 출신 최수민, ‘슈퍼루키’ 김수연의 합류로 국가대표급 선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이에 맞설 삼척시청 역시 한미슬, 송지은 등이 건재하고, FA로 영입한 김보은에 이효진이 부상에서 회복돼 합류하면서 전력이 강화됐다.
올해 부산시설공단에만 유일한 1패를 기록한 삼척시청이 SK 슈글즈를 또다시 꺾고 선두 도약을 이룰지, 아니면 SK 슈글즈가 삼척시청에게 설욕하면서 선두권 추격의 불씨를 살릴 수 있을지 8일 SK 호크스 아레나가 두 팀의 명승부로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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