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2021-2022년을 ‘한중 문화교류의 해’로 선포하는데 합의했다.
26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양 정상이 이날 오후 9시께 전화 통화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2022년 한중수교 3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양국 간 교류, 협력을 더욱 활성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를 통해 향후 30년의 발전 청사진을 함께 구상하기로 했다.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는 양국 전문가들이 모여 한중관계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로드맵을 마련하는 것으로, 지난해 11월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출범시키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밖에 양 정상은 시 주석의 방한을 포함한 고위급 교류 활성화를 위해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강해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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