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시리아인 13명 확진…시민 500여명 신속PCR검사

여주시 신속PCR검사

여주시 가남읍 A아파트에서 가족 모임을 한 시리아인 19명 중 13명(여주시 173~185번)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돼 이 아파트와 인근 시민 등 500여명에 대한 신속PCR검사를 벌였다.

14일 여주시 보건소에 따르면 시리아 국적 B씨등 가족 19명이 가족 모임 이후 13명이 확진됐다.

B씨 가족은 지난 6일 어머니 C씨가 거주하는 여주시 가남읍 A아파트에서 가족모임을 가졌으며, B씨의 세 아들과 배우자, 자녀 등은 전남 나주와 인천, 이천시 장호원 등지에서 가족모임에 참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감염경로는 지난 12일 전남 나주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딸과 이모 등 2명에 대한 역학조사과정에서 확인됐다.

이들 중 13명이 지난 12일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고, 나머지는 검사 결과 음성반응을 보여 2차 검사를 받았으며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여주시는 이들 확진자 13명에 대해 가남읍 A아파트에 자가격리하고 이 아파트 주민과 인근 상가 등 시민 500여명에 대한 신속PCR검사를 14일 오전 10시부터 벌이고 있다. B씨 등 확진자 13명에 대해선 전문치료병원으로 이송조치할 계획이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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