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청, LH 직원들 100억원대 땅 투기 의혹 수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10여명이 광명ㆍ시흥 신도시 지정 전 해당 지역 토지를 투기 목적으로 매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경기남부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018년 4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수도권 LH 전ㆍ현직 직원 14명과 이들 가족이 모두 10필지를 100억원가량에 매입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께 시민단체 활빈단 홍정식 대표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홍 대표는 이날 고발인 조사 출석 전 기자회견에서 “남양주, 하남에도 LH 직원들의 사전투기 의혹이 있다”며 “당시 LH 사장인 변창흠 국토부장관을 직무유기 등으로 추가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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