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룩스 유도단, 전도원 영입…유망주 육성 프로젝트 가동

유도 국가대표 전병철ㆍ바르셀로나올림픽 양궁 2관왕 조윤정씨 아들

필룩스그룹 블루나눔 재단이 영입한 유도 유망주 전도원.필룩스 제공
필룩스그룹 블루나눔 재단이 영입한 유도 유망주 전도원.필룩스 제공

양주에 본사를 둔 국내 유일의 민간기업 유도팀인 필룩스가 기대주 전도원(19·일본 동해대)을 영입, 본격적인 유망주 육성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필룩스의 블루나눔재단(이사장 배상윤)은 16일 일본에 유학 중인 전도원의 영입 소식을 전하면서 “전도원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국내에서 열린 전국대회서 우승을 휩쓴 유망주”라고 밝혔다.

특히 전도원은 유도 국가대표 출신인 아버지 전병철씨와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양궁 2관왕인 어머니 조윤정씨 사이에서 태어나 남다른 ‘운동 DNA’를 물려 받았으며, 탁월한 기량에 멘탈 역시 강해 앞으로 한국 유도의 미래를 이끌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 성남중을 졸업한 뒤 일본으로 건너가 동해대학교 부속 후쿠오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동해대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다.

전도원의 영입은 블루나눔재단이 유도 유망주의 조기 발굴ㆍ육성을 위해 첫 시행한 유망주 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전도원을 중학교 때부터 지켜봐온 황희태 필룩스 감독은 “도원이는 중학 때부터 탁월한 운동 신경과 성실한 생활로 또래 선수들 가운데 가장 돋보인 선수였다. 앞으로 한국 유도를 대표할 재목감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필룩스 유도단(단장 양종옥)은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황희태 감독,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송대남 감독의 지도로 세계선수권자인 안창림, 조구함을 비롯, 이문진, 김성민(이상 남자), 김잔디, 한희주(이상 여자) 등 국가대표급 선수 6명이 활약하고 있다.

황선학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