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 정박한 또 다른 함정에서 승조원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번에 추가 확진된 승조원은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고준봉함이 아닌 다른 함정 소속이다.
방역당국은 26일 평택 2함대에 정박 중인 제주 모 부대 소속 함정에서 승조원 A씨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고준봉함 소속 장병 B씨와 진해항에서 잠시 만나 접촉한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 20일 진해항에서 출발해 22일 평택2함대에 입항한 고준봉함에서는 승조원 84명 중 33명(39%)이 확진된 바 있다.
음성 판정을 받은 51명은 1인 격리 시설에 격리 조처돼 있다.
B씨도 평택 2함대에 입항한 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해군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함정의 승조원 187명, 이들과 접촉한 장병 21명 등 208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평택=정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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