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676명, 경기 168명… 사흘만에 다시 600명대

코로나19 확산세 속 신규 확진자수가 사흘 만에 다시 600명대를 기록했다. 주말ㆍ휴일의 영향이 사라지는 주 중반부터 다시 확진자가 급증한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76명 늘어 누적 12만4천94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41명)보다 135명 늘어난 수치다.

경기도는 16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3만4천953명으로 늘어났다. 전날 하루 확진자 124명보다 44명이 많았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부천시의 한 운동시설 및 교회와 관련해 교회 교인의 지인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도내 누적 확진자는 27명으로 늘어났다. 광주시의 한 교회 관련 확진자는 가족 1명이 추가돼 지난달 24일 이후 도내 누적 13명이 됐다.

이런 가운데 6일부터는 70∼74세 어르신을 시작으로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이 시작된다. 정부는 5∼6월 두 달간 60∼74세 고령층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에 돌입하며, 접종은 전국 각지의 위탁 의료기관 약 1만2천700여곳에서 이뤄진다.

한편 중앙사고수습본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29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인식도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 10명 중 6명가량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미접종자라고 밝힌 943명의 61.4%가 ‘예방접종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19.6%는 받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9%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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