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라돈 침대와 암 발병 연관성 규명 돌입한다

경기도가 ‘라돈 침대’와 관련, 사용자들의 암 발병과 연관성이 있는지 구체적인 인과관계 규명에 돌입한다.

도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약 6개월간 도민 대상으로 라돈 침대 사용자 실태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라돈 침대 사용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도민 647명 중 40명이 라돈 침대 사용 후 암이 발병했다고 응답했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인과관계 규명을 위한 임상학적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라돈침대 사용 이후 암이 발병했다는 전체 도민을 대상으로 심층적인 인터뷰도 가질 방침으로, 임상학적 연구를 통해 인과관계가 규명되면 향후 라돈 관리 개선 대책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도의 실태조사는 지난 2018년 시중에서 판매되는 침대 매트리스에서 1급 발암물질로 알려진 라돈이 검출됐지만, 이후 후속조치가 미비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여론이 형성되자 도 차원에서 피해자들의 적극적인 피해 구제를 방안을 마련하고자 진행됐다.

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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