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엿새만에 다시 6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77명 늘어 누적 14만1천476명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에서는 19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3만9천389명으로 늘었다.
도내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고양시의 한 교회에서 교인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누적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어났다. 방역 당국은 이 교회에 오는 6일까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고 관련자 80여명을 검사 중이다.
화성시 요양병원 관련해서는 직원과 간병인 등 2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난달 29일 선제검사 과정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누적 확진자가 13명이 됐다. 부천시 견본주택과 관련한 확진자도 1명 더 늘어 지난달 15일 이후 총 1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는 92명(47.9%)이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는 85명(44.3%)으로 집계됐다.
한편 오는 4일부터는 코로나19 ‘잔여백신’이 주로 60세 이상에게 배정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60∼74세 어르신에 대한 접종 사전예약이 3일 마무리되면 그 이후로는 60세 이상에만 잔여백신을 배정하는 방향으로 ‘위탁의료기관 예방접종 시행지침’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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