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54명, 경기 130명… 이틀연속 400명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4명 늘어 누적 14만5천91명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에서는 13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4만461명으로 늘었다.

주요 감염사례를 보면 안성시 농수산물 물류센터와 관련해 직원 8명과 가족 2명 등 1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 5일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사흘 새 관련 확진자가 26명으로 늘어났다. 수원시 교회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2명 더 늘어 지난달 28일 이후 도내 누적 46명이 됐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71명(54.6%)이고,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신규 환자는 36명(27.7%)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내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이 오는 11일 발표될 예정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지난 3주간 진행해 온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ㆍ비수도권 1.5단계)를 다음 3주 동안 어떻게 할지 발표할 예정”이라며 “금요일 오전 11시에 (관련) 브리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7월부터 거리두기 근본 개편안을 적용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만큼 현행 거리두기 단계와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이달 말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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