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확진 374명, 경기 120명… 84일만에 최소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300명대를 유지했다. 연이틀 300명대 확진자는 ‘4차 유행’ 시작 전인 지난 3월 15∼16일(379명ㆍ363명) 이후 3개월 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74명 늘어 누적 14만8천647명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에서는 12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4만1천540명으로 늘었다.

도내 주요 감염사례를 보면 김포지역의 한 어학원에서 수강생과 강사 등 2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부는 전날 감염이 확인됐으며, 나머지는 이날 판정을 받았다.

또 군포시의 한 의료기기업체와 관련해 방문자와 방문자 가족 등 6명이 추가로 감염돼 사흘 새 도내 누적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어났다. 이천시 축산물 가공업체 관련해서는 확진자의 가족 1명이 더 감염돼 지난달 29일 이후 총 1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81명(67.5%)이고,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신규 환자는 26명(21.7%)으로 집계되는 등 곳곳에서 일상 감염이 지속됐다.

한편 정부는 다음달 초부터 시행될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의 최종 내용을 오는 20일 발표한다. 발표에는 사적모임 제한 인원 완화 방침 등이 담길 전망이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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