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00명 대를 유지했다. 주말ㆍ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사라지는 주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확진자가 다소 늘었지만, 지난주와 비교하면 증가 폭은 다소 줄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40명 증가해 누적 14만9천731명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에서는 18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4만1천913명으로 늘었다.
도내 주요 감염사례를 보면 수원지역 건축사사무소와 초등학교 급식실 관련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수원시 장안구의 한 건축사사무소에서 지난15일 직원 1명이 확진된 뒤 관련자 검사에서 다음 날인 16일 직원 14명이 추가로 확진돼 이틀 새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관련자 80여 명을 검사 중이다.
조리사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한 수원시 팔달구의 한 초등학교 급식실 관련해서는 조리사의 지인 1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14일 이후 모두 1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용인시 어학원 및 성남시 반도체 칩 제조업체 관련해서는 제조업체 직원 1명이 더 확진돼 13일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누적 확진자는 17명이 됐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107명(58.5%)이고,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신규 환자는 50명(27.3%)으로 집계되는 등 곳곳에서 일상 감염이 지속됐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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