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14명 늘어 누적 15만5천71명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에서는 17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4만3천427명으로 늘었다.
도내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지역 어학원 원어민 강사발(發) 집단감염은 닷새 동안 100명을 넘어서며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성남, 부천, 고양, 의정부 지역 영어학원 5곳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도내에서 모두 10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성남 분당의 한 영어학원 강사가 코로나19 음성으로 거짓 보고했다가 이틀 뒤 양성 판정을 받아 물의를 빚기도 했다. 해당 영어학원 원생 5명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성남시는 이 학원강사가 거짓 보고 등으로 영어학원에 대한 방역 조치가 늦어졌다고 판단,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할 방침이다.
이밖에 남양주시의 한 중학교와 관련해 2명이 더 감염돼 지난 17일 이후 도내에서 지금까지 총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는 60명(34.7%),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신규 확진자는 74명(42.8%)으로 집계되는 등 곳곳에서 일상감염이 지속됐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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