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700명대를 기록,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746명 늘어 누적 16만1천541명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에서는 22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4만5천504명이 됐다. 도내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 n차 전파가 이어졌다.
화성시 어린이집과 관련한 확진자는 전날 원아 2명이 추가돼 지난달 30일 이후 엿새간 총 15명이 확진됐다.
서울 마포구 음식점 및 경기지역 영어학원과 관련해서도 3명(의정부 학원 가족 1명, 마포구 음식점 접촉자 2명)이 추가로 확진돼 도내 누적 확진자가 273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정부는 이스라엘에서 화이자사(社)의 코로나19 백신 70만회(35만명)분을 먼저 받고 오는 9∼11월 순차적으로 반환하는 ‘백신 교환’(백신 스와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스와프는 우리나라가 외국 정부와 맺은 첫 사례다. 이스라엘과의 백신 교환을 통해 조기 공급되는 화이자 백신은 7일 오전 7시15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오는 8일부터 적용될 수도권의 거리두기 체계 역시 7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확정된 뒤 브리핑을 통해 발표된다. 정부는 당초 이달 1일부터 방역 수칙이 완화된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를 전국적으로 시행하면서 수도권에는 2단계를 적용할 예정이었으나 확진자가 급증하자 일단 시행 시점을 7일까지 1주일 유예한 바 있다.
박준상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