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모범경찰관] 김포경찰서 안보계장 배준철 경감

경기남부경찰청(청장 김원준)은 이달의 모범경찰관으로 배준철 김포경찰서 안보계장(54ㆍ경감)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992년 11월 순경 공채로 입문한 배 계장은 28년간 투철한 사명감으로 임무를 수행해 왔다. 최일선 현장인 지구대와 파출소뿐만 아니라 경찰서 주요 보직에서도 맡은 바 일을 충실히 해 나간 공을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모범공무원에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동료들로부터 귀감이 되기도 했다.

배 계장은 지난 2013년 부천원미경찰서 역곡지구대에 근무하면서 공원 공중화장실에서 여성에게 성폭력을 가하려던 범인을 검거하기도 했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배 계장은 공포에 떠는 피해자를 안정시키고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파악해 추적하던 중 골목길에서 범인과 마주쳤다. 급작스러운 상황임에도 배 계장은 침착하게 범인을 검문해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또 역곡지구대에 상습적으로 전화를 걸어 횡설수설하던 주취자의 말을 흘려듣지 않고 그와 함께 동행, 골목길 어귀에 놓여 있던 250만원의 돈뭉치를 찾아 돌려줬다.

이 외에도 지난 2017년 부천오정경찰서 성곡파출소장 시절 지방자치단체와 협업, 우범 지역에 방범용 CCTV를 추가 설치하고 산책로에는 LED 가로등을 만드는 등 지역 실정에 맞는 치안을 시행했다.

아울러 ‘청소년 범죄예방 교실’을 운영, 청소년 200여명과 순찰활동을 하면서 청소년 범죄예방 활동에 앞장서기도 했다. 또 파출소 내 샤워장, 휴게소 설치 등 환경 개선으로 직원들의 근무 환경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배준철 계장은 “앞으로 남은 경찰 생활 동안 업무 노하우를 후배 경찰관들에게 전수하고 국민의 봉사자로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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