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일 하루 도내에서 67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이 절반이 넘는 399명(58.9%),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도 264명(38.9%)으로 집계됐다.
1일 700명대였던 하루 확진자 수는 검사 건수가 줄어든 주말·휴일 영향으로 다소 줄면서 600명대로 내려왔다.
그러나 토요일(일요일 0시 기준 발표) 확진자 기준으로는 도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종전 토요일 최다는 지난달 25일 931명이다.
도내 의료기관의 치료 병상 가동률은 79.8%로 전날(77.4%)보다 올라갔다.
이 중 중증 환자 병상은 235개 중 142개(60.4%)를 사용하고 있어 전날(60.0%) 수준의 가동률을 유지했다.
생활치료센터 12곳의 가동률은 76.6%로 전날(78.4%)보다 내려갔다.
재택치료 확진자 수는 2일 0시 기준 916명으로 직전일인 지난 1일(0시 기준) 721명보다 195명 증가했다.
기존 집단감염 발생지에서 추가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동두천시 요양원(누적 22명)·남양주시 요양원(누적 19명) 관련 확진자는 2명씩 더 늘었고, 시흥시 부품제조업(누적 27명)·의정부시 요양원(누적 24명)·구리시 사우나(누적 21명)·포천시 축구교실(누적 14명) 관련해서는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도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808명이 됐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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