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사흘 만에 2천명대…수요일 기점 증가 추세 반복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만에 다시 2천명대로 증가한 가운데 경기도에서도 600명대로 확진자가 늘어났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1천575명)보다 453명 늘어난 2천28명(누적 32만3천379명)으로 지난 3일(2천85명) 이후 또다시 2천명대를 기록했다. 개천절 연휴에 따른 검사건 수 감소 영향이 사라지자 확진자가 급증한 것이다. 통상적으로 주 초반까지 확진자가 줄었다가 수요일을 기점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가 반복되고 있다.

여기에 오는 9일부터 3일간 시작되는 한글날 연휴를 앞두고 감염 확산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경기도에서는 지난 3일(678명) 이후 사흘 만에 600명대인 685명의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는 남양주시 한 건설현장에서 지난 3일 근무자 5명이 확진되고 나서 전날까지 총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의 경우, 동두천시 식품 가공업체(누적 26명) 관련 확진자는 6명 늘었고 의정부시 고등학교(누적 22명)와 포천시 축구교실(누적 22명) 관련해서는 3명씩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편 지난 5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된 16~17세에 대한 백신 접종 사전예약 결과, 이날 0시 기준 대상자 89만8천784명 중 18만6천855명(20.8%)이 예약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또 오는 8일부터 시작되는 임신부 백신 접종과 관련,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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