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흘째 1천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가 다음 달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오는 15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1천347명(누적 33만4천163명)이다.
나흘째 1천명대이나 지난 11일까지 이어진 한글날 연휴로 검사건 수가 줄어든 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 확산세가 잠잠해졌다고 보기엔 어렵다는 평가다. 특히 수요일을 기점으로 확진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가 매주 반복되는 데다 단풍철 인구 이동에 따른 추가 확산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경기도에선 411명(누적 9만7천679명)의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는 화성시 택배업체에서 지난 9일 근무자 2명이 확진되고 나서 총 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의 경우 용인시 국제학교(누적 34명)와 남양주시 건설 현장(누적 48명) 관련 1명씩 확진자가 추가됐다.
한편 정부는 오는 15일 단계적 일상회복, 즉 ‘위드(with) 코로나’에 대한 방역체계 전환 전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 해당 조정안의 종료 시점은 31일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해당 방안이 방역체계 전환 전 마지막 거리두기 조정안이 될 것”이라며 “사적모임과 영업시간 제한 등에 대해 예방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일부 방역조치를 완화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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