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유행 이후 신규 확진 ‘최소’…경기도는 300명대

4차 유행 이후 103일 만에 국내 신규 확진자가 최소치를 기록한 가운데 경기도는 300명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천50명 늘어 누적 34만3천445명으로 확인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370명 감소했으며 1주일 전인 지난 11일과 비교해 247명 줄었다.

지난 7월7일 신규 확진자수가 1천211명을 기록하면서 네 자릿수로 급증하며 ‘4차 유행’이 시작된 이후 103일 만의 최소 수치다.

이는 지난달부터 백신 접종 완료율이 증가함에 따라 감염 확산도 억제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365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하루 300명대 발생은 지난 10일 359명 이후 처음이다. 이 중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은 절반이 넘는 221명으로 60.6%,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도 119명인 32.6%로 집계됐다.

신규 집단감염은 안산시 한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에서 지난 15일 근무자 1명이 첫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사흘 새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9명은 외국인으로 확인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용인시 한 국제학교(누적 38명) 관련해 확진자는 3명 늘었다. 이어 파주시 교회와 고양시 어학원 및 기업(누적 47명), 화성시 중학교 축구클럽(누적 24명), 남양주시 전자상거래 소매업(누적 13명) 관련해 각각 2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이날부터 새로운 거리두기가 시행된 가운데 정부는 이르면 내달 1일부터 중환자에 대한 집중관리를 진행하면서 일상생활을 단계적으로 회복하는 ‘위드 코로나’ 정책을 가동할 계획이다.

정민훈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