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의 이익 증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 3월 제8대로 취임한 고종원 경기도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65)은 좋은 정책 기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조합이 가진 특색과 장점을 잘 활용해 조합원마다 이익을 창출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은 1997년 10월, 경인지역 우수 회원 20명을 모아 공동 출자를 통해 설립했다. 24년이 흐른 현재는 84명의 조합원이 조합의 발전을 위해 함께하고 있다.
조합의 설립 목적은 값비싼 작물보호제 등 농사에 필요한 모든 자재를 공동구매로 저렴하게 산 뒤 조합원들에게 재분배하는 것이다. 공동 출자금을 통한 조합의 운영을 통해 농부들은 구매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조합을 운영하는 2세들을 위해 세무, 영농, 기술 교육 등을 주기적으로 진행, 이들이 농업 환경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앞장서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조합은 사업의 다양화에도 성공했다. 초반에는 농약만 취급했다. 그러나 농자재와 비료, 종자 등 10개가 넘는 작물보호제와 농자재를 취급하면서 조합원들을 위한 정책을 점차 확대해나갔다. 이로써 설립 당시 50억원의 매출은 현재 300억원대로 6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밖에도 조합은 요즘 화두가 되는 항공방제 사업과 정부 친환경 지원사업 등에 대한 별도의 사업부를 만들어 조합원이 골고루 상생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조합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조합원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더불어 상생할 수 있는 단체로 거듭날 방침이다.
고종원 이사장은 “드론을 이용한 항공방제 사업과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에 대해서도 별도의 정책을 구상할 예정”이라며 “조합원에게 도움 되는 아이템을 계속 만들어 조합이 계속 탄탄한 길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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