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유행 확산세가 주춤하는 듯 했지만, 신규 확진자가 다시 1천500명대로 올라섰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천571명 늘어 누적 34만6천88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천73명)보다 498명 늘었다.
경기도는 지난 19일 588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10만1천921명을 기록했다. 안산지역 건설 현장, 김포지역 영어학원, 고양지역 요양원에서는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안산시 한 건설 현장 관련해 지난 17일 근무자 1명ㆍ지인 1명이 확진된 뒤 사흘 새 1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김포시 한 영어학원에서는 지난 18일 강사 2명이 확진된 이후 학생 8명과 강사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확인됐다.
고양시 한 요양원에서는 지난 14∼19일 입소자와 직원 13명이 확진됐다.
기존 집단감염은 과천시 건설 현장(누적 44명) 관련 확진자는 4명 늘었다. 화성시 중학교 축구클럽(누적 30명) 관련해 추가 확진자는 3명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이 절반에 가까운 253명(43.0%),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도 272명(46.3%)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는 오는 22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방역체계 전환을 현실화하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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