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수요일 기준 14주 만에 처음으로 1천500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여전히 확진자 수가 107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고 경기도에서는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천441명 늘어 누적 34만7천529명이다.
1주일 전인 지난주 수요일(발표일 기준 10월14일)의 1천939명과 비교해서는 498명 적은 수치다. 특히 4차 유행 초반인 7월 둘째 주(발표일 기준 7월15일·1천599명)부터 매주 수요일 확진자는 1천500명 이상을 기록했으나 이날 14주 만에 처음으로 1천500명대 아래로 내려왔다.
하지만 여전히 하루 확진자 수가 지난 7월7일(1천211명)부터 107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 중으로, 확산세가 꺽였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것이 중론이다.
경기도에서는 52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남양주지역 요양원에서는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남양주시 한 요양원에서 지난 7일 요양보호사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뒤 14일 동안 총 12명이 확진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안산시 건설 현장관련 확진자는 3명(누적 17명) 늘었으며, 수원시 요양원(누적 31명)ㆍ시흥시 고시원(누적 35명) 관련해서는 각각 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과천시 건설 현장(누적 45명)ㆍ화성시 건설 현장(누적 19명) 관련 확진자도 1명씩 늘었다.
한편 정부는 내달 ‘위드 코로나’ 전환을 앞두고 오는 25일 공청회를 열어 전환 이후 방역·의료 이행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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