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째 1천500명대 이하를 기록한 가운데 전국 백신 접종 완료율이 70%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85명 적은 1천423명(누적 35만1천899명)이다.
이는 1주일 전인 지난주 토요일(발표일 기준 10월17일)의 1천420명과 비슷한 수준이며 지난 20일 이후 1천400~1천500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방역당국은 다음 달 초 단계적 일상회복, 즉 ‘위드(with) 코로나’ 전환을 앞두고 넉 달째 이어진 4차 대유행이 감소세로 접어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기도에선 하루 동안 52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15일부터 9일째 하루 300~500명대 발생이 이어진 것이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는 화성시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에서 지난 22일 직원 2명이 확진된 후 전날까지 총 19명의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의 경우 김포시 영어학원 관련 확진자는 5명(누적 25명) 늘었고, 고양시 요양병원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3명(누적 24명) 더 나왔다.
한편 지난 23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전국 백신 접종 완료율은 정부 방역체계 전환을 위한 목표치인 70%를 넘어섰다. 이날 0시 기준 접종 완료율은 70.1%(총 5천134만9천116명 중 3천597만5천412명 접종)로 집계됐다.
이에 정부는 다음 달 초 예정(이르면 11월1일 예정)된 위드 코로나에 대한 방역 계획 초안을 25일 발표하고, 국민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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