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천200명대…방역당국 “유행 규모 감소”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2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경기도에선 40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천266명(누적 35만4천355명)으로 전날(1천190명)보다 76명 많고, 1주일 전인 지난주 월요일(발표일 10월19일 0시 기준)보다는 193명 많다.

그러나 최근 1주일간(10월17일~23일) 하루 평균 확진자는 직전 주(10월10일~16일)의 1천561.9명보다 222.9명 줄어든 1천339.0명으로 집계된 만큼 방역당국은 유행 규모가 감소세로 접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다음 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즉 ‘위드(with) 코로나’ 방역 정책 전환으로 확진자는 증가할 수 있는 상황이다.

경기도에선 431명의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11일째 하루 300~500명대 발생이 이어진 것이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는 의정부시 한 요양원에서 지난 24일 입소자 1명이 확진되고 나서 요양보호사 등 모두 2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의 경우 화성시 가구제조업체(누적 33명)와 남양주시 요양원(누적 19명) 관련 확진자가 각각 4명씩 늘어났다.

한편 내달 1일부터 유흥시설 등 감염 고위험시설에 접종증명서나 음성확인서를 보여주면 입장을 허용하는 ‘백신 패스’가 도입될 예정이면서 이를 위한 PCR(유전자증폭) 진단검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해당 검사 비용을 한동안 무료로 운영한 뒤 유료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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