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2천명 육박…경기도 19일 만에 700명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2천명 가까이 나온 가운데 경기도에선 19일 만에 확진자가 700명대로 증가했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1천266명)보다 686명 늘어난 1천952명(누적 35만6천305명)이다. 1천900명대 발생은 지난 14일(1천939명) 이후 13일 만으로 이날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지난 20일(1천571명)보다 381명, 2주일 전인 13일(1천583명)보다 369명 많다.

이 같은 증가는 다음 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즉 ‘위드(with) 코로나’로 방역체계 전환을 앞두고 방역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진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이번 주말 ‘핼러윈 데이’(10월31일)를 맞아 모임과 행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확산세가 다시 커질 위험이 있는 만큼 방역당국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경기도에선 740명의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19일 만에 700명대로 증가한 것이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는 안산시 태권도학원에서 지난 24일 원생 1명 확진 후 사범 등 총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의 경우 김포시 요양원(누적 24명) 관련 확진자는 7명 늘었고, 남양주시 요양원(누적 24명)ㆍ파주시 중학교(누적 20명)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각각 5명씩 더 나왔다.

한편 정부는 ‘백신패스’ 도입의 불편과 차별 논란에도 이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 백신패스를 통해 최소한의 위험을 통제할 예정이기에 이 제도의 실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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