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20일 만에 2천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경기도에선 이틀 연속 70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2천111명(누적 35만8천412명)으로, 지난 8일(2천172명) 이후 20일 만에 2천명대로 증가했다.
686명이 급증한 전날(1천952명)에 이어 이날도 159명이 늘어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지난 21일의 1천441명보다 670명 많은 수치다.
이러한 증가세는 내달 단계적 일상회복, 즉 ‘위드(with) 코로나’로의 전환을 앞두고 방역 경각심이 낮아진 데다 지난 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 제한(수도권 8명ㆍ비수도권 10명) 등 방역수칙이 다소 완화된 게 원인으로 분석된다.
경기도에선 707명의 확진자가 나와 이틀째 700명대로 집계됐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는 수원시 한 병원에서 지난 23일 직원 2명이 확진된 후 직원 등 총 2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의 경우 고양시 요양병원(누적 38명)과 안산시 태권도학원(누적 21명) 관련 확진자가 7명씩 추가로 나왔다.
한편 정부는 다음 달 50대 성인과 기저질환자, 얀센 백신 접종자 등을 대상으로 백신 추가접종인 ‘부스터샷’을 시행한다. 연말까지 진행되는 부스터샷의 대상자는 205만명 이상이다.
얀센 백신 접종자는 이날 오후 8시 이후 예약을 할 수 있으며, 내달 8일부터 접종을 받는다. 50대와 기저질환자 등은 다음 달 1일 오후 8시부터 예약을 할 수 있으며 다음 달 15일 이후 백신을 맞는다.
이정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