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2천61명…경기도는 주말 영향에도 닷새째 700명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흘째 2천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경기도에선 닷새째 50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2천61명(누적 36만4천700명)으로 나흘째 2천명대 확진자가 발생했다.

토요일(발표일 기준 일요일) 기준 2천명을 넘은 것은 지난 3일(2천85명) 이후 4주 만이며, 통상적으로 검사건 수가 줄어드는 주말 영향에도 2천명대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으로 방역 긴장감이 다소 느슨해진 게 원인으로 추정된다. 이날 ‘핼러윈 데이’를 맞아 각종 행사와 모임에 따른 추가 전파 우려도 큰 상황이다.

경기도에선 하루 동안 701명의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주말 영향에도 닷새째 700명대 확진자를 기록한 것이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는 광명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지난 28일 가족 1명이 확진된 뒤 총 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의 경우 의정부시 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12명(누적 48명)이, 화성시 식품제조업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7명(누적 4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한편 1일부터 12~15세(2006∼2009년생)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백혈병 환자나 장기이식 환자 등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접종(부스터샷)도 같은 날부터 진행된다.

아울러 경기남부경찰청은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과 연말로 술자리가 잦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1일부터 두 달간 음주운전 예방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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