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첫날인 1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6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경기도는 주말 영향으로 확진자가 500명대로 감소했다.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1천686명(누적 36만6천386명)으로, 지난달 27일(1천952명) 이후 닷새 만에 2천명 아래로 내려왔다.
이러한 현상은 주말과 휴일에 검사건 수가 감소하면서 확진자 역시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전국 대도시 유흥가에서 ‘핼러윈 데이(10월31일)’ 축제가 이어진 데다 이날부터 사적모임(수도권 10명ㆍ비수도권 12명) 등 방역수칙 완화로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경기도에선 56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주말의 영향에 따라 지난달 25일(521명) 이후 확진자가 500명대로 줄어든 것이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는 양평군 요양병원에서 지난달 30일 장례지도자 1명이 확진되고 나서 환자 등 총 15명의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의 경우 화성시 식품제조업(누적 46명)ㆍ안양시 병원(누적 38명) 관련 확진자가 3명씩 늘었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달 29~31일 핼러윈 데이 기간 전국에서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으로 총 1천298명을 적발했다. 일별로는 토요일이었던 지난달 30일이 63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요일인 31일 259명, 금요일이었던 29일 400명 순이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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