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내년 2월부터 도입…신규 확진 1천760명

정부가 내년 2월부터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8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40만4천명분의 경구용 치료제 확보를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과정에서 중환자 발생을 최소화하고자 지난 9월부터 미국 머크앤컴퍼니(MSD)와 20만명분, 미국 화이자와 7만명분 구매약관을 각각 체결한 바 있다. 나머지 13만4천명분에 대해서는 이번 달 안으로 MSDㆍ화이자 및 스위스 로슈와 구매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에선 1천760명(누적 38만1천69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2천224명)보다 464명 감소하면서 지난 2일(1천589명) 이후 6일 만에 1천명대를 기록했으나 휴일 검사량 감소 영향으로 확산세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하루 위중증 환자는 409명으로 3일 연속 400명대를 이어갔다.

경기도에선 하루 동안 54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703명)보다 159명 줄어들면서 확진자가 지난 2일 이후 500명대로 감소했다.

이날 시ㆍ군별 신규 확진자는 고양시 48명, 부천시 41명, 수원시 38명, 평택시 35명, 성남시와 광주시 각 34명, 파주시 33명 등이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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