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2천6명…경기도는 주말 영향으로 600명대로 감소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엿새째 2천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경기도에선 주말 영향으로 확진자가 600명대로 감소했다.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2천6명(누적 39만7천466명)이다.

주말 검사건 수 감소 영향으로 전날(2천419명)보다 413명 줄긴 했지만 지난 10일(2천425명) 이후 엿새 연속 2천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지난주 일요일(발표일 기준 월요일인 8일)과 비교해도 246명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일요일에 2천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추석 연휴 직후 확진자가 증가했던 지난 9월26일(발표일 기준 9월27일)의 2천381명 이후 7주 만이다. 이처럼 확산세가 누그러들지 않는 이유는 지난 1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에 따른 완화된 방역지침으로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느슨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도에선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으로 전날(800명)보다 198명 감소한 602명이 새롭게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ㆍ군별 신규 확진자는 고양시 66명, 부천시 50명, 수원시 46명, 용인시 39명, 성남시 37명, 안양시 32명 등이다.

한편 정부는 오는 18일 단계적 일상회복 체제에서 코로나19 위험도를 평가하기 위한 새 지표를 발표한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단계적 일상회복을 일시 중지하는 비상계획(서킷 브레이커) 발동 여부를 고심할 예정이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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