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5단계로 평가…단계적 일상회복 중단 여부 결정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급증해 단계적 일상회복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정부가 매주 위험도를 평가해 일상회복 이행ㆍ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매우 낮음 ▲낮음 ▲중간 ▲높음 ▲매우 높음 등 5단계의 위험도 평가 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는 평가 주기를 기준으로 직전 주 일요일에서 토요일까지 1주간을 모니터링한 주간평가와 지난 4주간의 위험도를 평가하는 단계평가로 나뉜다.

이와 별개로 유행이 심각한 상황에선 ‘긴급평가’를 실시, 단계적 일상회복 중단 여부를 논의한다.

긴급 평가는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75% 이상 ▲ 주간 위험도 평가 결과 ‘높음’ 이상 ▲ 4주간의 단계 평가 ‘높음’ 이상 ▲방역의료분과위원회 전문가 의견 등의 기준으로 실시된다.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은 위중증 환자 관리를 위해 60세 이상과 요양병원 입소자 등에 대한 추가 접종(부스터샷) 간격을 기존 6개월에서 4개월로 축소하기로 했다.

한편 경기도에선 역대 세 번째 규모인 96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증 병상 가동률은 전날(73.8%)보다 1.2%p 감소(가용병상 3개 증가)한 72.6%(263개 중 191개 사용)로 집계됐다. 시ㆍ군별 확진자는 고양시 115명, 성남시 85명, 부천시 83명, 안산시 67명, 의정부시 53명, 안양시 48명 등이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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