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축제는 정치적으로 경직된 한·중·일의 외교적 문제를 음악문화교류로 풀어내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입니다.”
이철구 ㈔한국음악협회 이사장 18일부터 인천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2일간 열린 ‘2021 동아시아 축제’의 의미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음악과 문화가 가진 힘으로 언제든지 동아시아의 화합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게 이 이사장의 생각이다. 이를 통해 한국음악협회는 인천시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주한중국문화원이 후원한 이번 행사를 ㈜월드커뮤니케이션과 공동으로 주관했다.
또 이 이사장은 이번 행사의 개최 배경에 대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기준이 될 뉴노멀(New Normal)이 대두됐고, 그와 더불어 음악예술계도 단순한 비대면 방식의 운영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와 발맞춰 한국음악협회는 동아시아의 최대 문화 축제인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했다.
특히 이 이사장은 지난 2019년 ‘동아시아문화도시 2019 인천’을 시작으로 3년간 이어져온 행사에 대해 “한·중·일 3국 상호간의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공유·교류하는 중요한 문화외교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아름다운 동아시아의 문화예술이 지구촌 세계 곳곳에 널리 퍼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내년 행사 준비에 대해서는 “중국과 일본의 팀들을 인천으로 초청해 얼굴을 맞댄 상태에서 음악문화교류를 이끌어내고 싶다”며 “대면 방식으로 행사를 개최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끝으로 이 이사장은 “문화예술계를 이끌어갈 수 있는 원동력은 관객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이라며 “소중한 자리를 빛내주신 관객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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