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역대 최다…경기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 사흘째 80%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월요일 기준으로 가장 많이 나온 가운데 경기도의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이 사흘째 80%대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2천699명(누적 42만950명)이다.

전날(2천827명)보다 128명 줄었지만, 월요일 기준(발표일 기준 화요일)으로는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직전 월요일 최다 기록은 추석 연휴 다음 주인 지난 9월28일의 2천288명이다.

전국 하루 위중증 환자는 전날(515명)보다 34명 증가한 549명으로 집계, 최다치를 경신했다.

경기도에선 77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내 중증 환자에 대한 병상 가동률은 전날(81.5%)보다 0.4%p 오른 81.9%(270개 중 221개 사용)로, 지난 21일 이후 80%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가용 병상은 1개 줄어 49개 남은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이달 셋째 주(11월14~20일)의 60세 이상 도내 신규 확진자 비중은 단계적 일상회복 전인 지난달 넷째 주(10월24~30일)의 21%보다 9%p 증가한 30%로 조사됐다. 이는 요양병원ㆍ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의 집단감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일시 중지하는 ‘비상계획’(서킷 브레이커) 등 방역강화 검토를 재차 시사했다. 다만 초ㆍ중ㆍ고교 전면 등교와 관련해선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 등을 이유로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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