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만에 위중증 최다…경기도 단기외래진료센터 운영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3천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경기도가 도내 9개 병원에 재택치료자용 단기 외래진료센터를 설치ㆍ운영한다.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3천32명이다. 전날의 3천309명보다 277명 감소했으나 지난 23일(2천698명) 이후 월요일(발표일 화요일 기준)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위중증 환자는 661명으로 집계, 직전 최다 기록인 지난 28일의 647명을 이틀 만에 경신했다. 하루 동안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44명이다.

경기도에선 하루 동안 90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증 환자의 병상 가동률은 전날의 86.2%보다 0.7%p 상승한 86.9%(290개 중 252개 사용)로 조사돼 열흘째 가동률이 80%를 넘은 상황이다. 가용 병상은 2개 감소한 38개가 남아 있다.

이런 가운데 모든 확진자 치료는 재택치료가 원칙이 됨에 따라 경기도는 오산한국병원 등 9개 병원에 단기 외래진료센터를 만들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12월 안으로 이곳에서 검사와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한편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발생국인 네덜란드와 독일에서 귀국한 울산시민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유전체 분석을 진행 중이다.

또 정부는 이번 주 내 추가 방역조치를 논의하고자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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