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천명대로 다시 증가한 가운데 하루 위중증 환자도 가장 많이 발생했다.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5천202명)보다 2천254명 증가한 7천456명으로, 지난 18일(7천314명) 이후 다시 7천명을 돌파했다.
특히 하루 위중증 환자는 1천63명으로 하루(지난 21일 1천22명) 만에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으며 코로나19로 사망한 시민은 78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중증 환자의 병상 가동률(837개 중 717개 사용)은 85.7%로 전날(87.7%)보다 2.0%p 감소했다.
그러나 확산세가 누그러들지 않은 만큼 정부는 현재 중등증ㆍ준증증ㆍ중증 환자의 병상 1만5천503개를 내달 말까지 모두 2만4천702개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기반으로 하루 1만5천여명의 확진자 발생을 대비할 수 있게 의료체계를 정비한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전국 감염자는 해외 입국자 등 7명이 더 늘어 총 234명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에선 하루 동안 2천225명이 확진, 나흘 만에 2천명대로 상승했다. 직전 2천명대 기록은 지난 18일의 2천41명이다.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날(86.4%)보다 1.6%p 감소한 84.8%(381개 중 323개 사용)이나 11일째 80%대 한계 상황 계속되는 실정이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국 화이자사(社)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긴급사용승인 검토에 착수했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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