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ㆍ사망자 모두 역대 최다…신규 확진 6천명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천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하루 위중증ㆍ사망자 모두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7천456명보다 537명 감소한 6천919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21일부터 1천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전날 1천63명보다 20명 늘은 1천83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1월20일 국내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703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코로나19로 사망한 시민도 역대 최다치인 109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사망자가 100명을 넘은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국내 누적 사망자는 5천15명으로 사상 첫 5천명을 돌파했다.

수도권 중증 병상 가동률은 85.1%(837개 중 712개 사용)로, 전날의 85.7%(837개 중 717개 사용)보다 0.6%p 감소했다.

하루 동안 경기도에선 전날 2천225명보다 276명 감소한 1천94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23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사망자는 39명으로 하루 사망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도내 누적 사망자는 1천648명으로 증가했다.

도내 중증 환자 병상가동률은 84.0%(381개 중 320개 사용)로 전날 84.8%(381개 중 323개 사용)보다 0.8%p 감소했으나 12일째 80%대를 유지하면서 한계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이달 초 강화한 방역 조치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했다고 진단했다.

또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인 화이자사의 ‘팍스로비드’의 도입 여부를 연내 결정할 방침이다.

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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