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째 5천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하루 위중증 환자는 6일 연속 1천명대가 발생했다.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전날(5천842명)보다 423명 감소한 5천419명이다.
방역당국은 이날 확진자가 1주일 전인 지난 19일의 6천233명과 비교하면 814명 줄어드는 등 고령층을 중심으로 백신 3차 접종에 속도가 붙고, 특별방역대책과 거리두기 강화를 통해 시민 모임이 줄어들면서 확산세가 둔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21일 7천455명 이후 꾸준히 감소(6천917명→6천233명→5천842명→5천419명)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위중증 환자는 1천81명을 기록했다. 전날 1천105명보다는 24명 줄었지만, 지난 21일부터 엿새 연속 1천명 이상(1천22명→1천63명→1천83명→1천84명→1천105명→1천81명)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중증 환자의 병상 가동률은 여전히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해당 병상의 가동률은 82.5%(856개 중 706개 사용)로, 직전일 82.2%에서 0.3%p 올랐다.
전국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시민은 69명으로 집계됐으며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자는 이날 33명 늘어 누적 376명을 기록했다.
경기도에선 하루 동안 1천65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나흘째 1천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도내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388개 중 319개 사용)은 82.2%로, 전날(84.0%)보다 1.8%p 감소했으나 15일째 80%대의 한계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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