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또 최다…신규 확진 다시 5천명대로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만에 5천명대로 증가한 가운데 위중증 환자가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천409명으로, 지난 26일(5천418명) 이후 사흘 만에 5천명대로 또다시 늘어났다.

하루 위중증 환자는 종전 최다 기록인 지난 26일의 1천105명보다 46명 많은 1천151명을 기록했다. 다만, 중증 환자의 병상 가동률은 전날 81.1%보다 2.4%p 감소한 78.7%(878개 중 691개 사용)로 지난달 20일 이후 80% 미만으로 떨어졌다.

하루 동안 코로나19로 사망한 시민은 36명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자는 109명 늘어 총 558명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전에 있는 국방부 직할부대 소속 간부 1명과 오산시 공군 모 부대 병사 2명 등 총 3명의 유전체에서 오미크론이 확인되는 등 군부대 최초 감염사례가 나왔다.

경기도에선 하루 동안 1천633명이 확진돼 지난 22일 이후 7일 연속 1천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도내 중증 환자의 병상 가동률은 전날(81.2%)보다 2.7%p 감소한 78.5%로 18일 만에 70%대로 하락했다.

한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내달 2일 종료 예정인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필요성에 공감했다. 뿐만 아니라 방역ㆍ경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는 오미크론 확산세 등을 고려, 거리두기를 최소 2주 연장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해당 사안은 31일 공식 발표된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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