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3천129명…위중증 2주 연속 1천명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3천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2주 연속 1천명대를 유지했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3천129명으로, 전날(3천832명)에 이어 이틀 연속 3천명대를 기록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전날 1천24명보다 9명 감소한 1천15명으로, 2주 연속 1천명대에 머물고 있다. 하루 동안 코로나19로 사망한 시민은 36명이다.

수도권 중증 병상 가동률은 직전일 62.3%보다 1.6%p 오른 63.9%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지난해 12월 다섯째 주(12월26일~1월1일) 전국 코로나19 위험도를 6주째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으로 평가했다. 특히 수도권은 지난해 11월 셋째 주(11월14~20일) 이후 7주 연속 ‘매우 높음’ 지표를 받았다.

경기도에선 하루 동안 917명이 확진돼 지난해 11월29일(909명) 이후 34일 만에 1천명 아래를 기록했다. 도내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59.5%(566개 중 337개 사용)로 전날(57.2%)보다 2.3%p 증가했으나 이틀 연속 50%대 유지했다.

한편 국내 최초로 오미크론 감염자 2명이 사망하는 사례가 나왔다. 이들은 광주광역시 남구 한 요양병원에서 입원하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유전체에서 오미크론이 검출됐으며 12월27ㆍ29일 각각 세상을 떠났다. 또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 1천318명 중 55명은 추가 접종 후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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