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다시 4천명대…위중증 이틀째 1천명 미만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4천명대로 증가한 가운데 위중증 환자가 이틀째 1천명 미만을 기록했다.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전날(3천24명)보다 1천420명 증가한 4천444명으로, 지난달 31일(발표일 1월1일) 이후 다시 4천명대로 올라섰다.

신규 확진자는 주말ㆍ휴일 검사량 감소에 따라 주 초반 다소 줄었다가 주 중반부터 다시 늘어나는 경향이 나타난 것이다. 다만 이날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지난해 12월29일 5천407명과 비교하면 963명 적다.

위중증 환자는 이틀 연속 1천명 미만인 953명을 기록했으며 하루 동안 코로나19로 사망한 시민은 58명이다.

경기도에선 1천467명의 감염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특히 평택시에서만 어린이집, 유치원 등 산발적인 집단감염으로 이날 19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도내 중증 환자의 병상 가동률은 52.0%(636개 중 331개 사용)로 전날(61.7%)보다 9.7%p 하락해 하루 만에 50%대로 떨어졌다.

한편 정부는 전날 서울행정법원의 학원ㆍ독서실ㆍ스터디카페에 대한 방역패스 집행정지 인용 결정에도 이를 확대 시행한다는 방침을 고수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최대한 신속하고 성실하게 본안소송을 진행할 것이며, 이번 결정에 대해서도 즉시 항고하겠다”면서도 “불가피한 접종 예외에 대해선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나오는 만큼 전문가들과 개선방안을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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