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째 4천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위중증 환자가 800명대로 감소했다.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4천444명)보다 318명 감소한 4천126명이다. 전날에 이어 4천명대 발생이 이어지는 데다 검사량이 늘어나는 주 후반 이후 확진자가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3차 백신 접종 효과로 이날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지난달 30일 5천34명보다 908명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13일(876명) 이후 24일 만에 800명대인 882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중증 환자의 병상 가동률은 56%(1천186개 중 664개 사용)로 병상에 숨통이 트인 상황이다.
하루 동안 코로나19로 사망한 시민은 49명이다.
이날 경기도에선 1천526명의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이틀 연속 1천명대이며, 평택시에서만 전날(198명)보다 83명 많은 28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내 중증 환자의 병상 가동률은 51.6%(636개 중 328개 사용)로 전날(52.0%)보다 0.4%p 내려갔다.
한편 정부는 방역패스 효과로 확산세가 누그러질 경우 감염 위험이 낮은 학원ㆍ독서실ㆍ스터디카페ㆍ영화관ㆍ공연장ㆍPC방 등에 대해 이를 해제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다만, 지난 5주 동안 만 18~59세의 인구 10만명당 돌파감염 추정 사례가 127.6명에서 327.8명으로 증가한 만큼 청장년층에 대하 3차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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